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‘홈런왕’ 최정(37)을 빼놓고 설명이 안 되는 팀이다.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476홈런으로 쌓아올린 업적도 대단하지만 30대 후반 베테랑이 된 지금도 여전히 팀 내 최고 타격 생산력을 뽐내고 있다. 워낙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‘최정 랜더스’라고 불리기도 한다. 하지만 SSG는 지난 13일 문학 KIA전(7-1)에 이어 14일 대전 한화전(11-4)을 최정 없이 이겼다. 갑작스런 이석증으로 최정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, 그의 빈자리를 메운 신인 내야수 정준재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연승을 거두며 1위에 4경기차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. 동국대 2학년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에 올해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 정준재는..